[ 중앙뉴스미디어 ] 파주시는 중국 자매도시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외사판공실 자오원정(赵文正, 52) 주임 등 대표단 2명이 11월 21일 파주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무단장시 대표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양국의 직접적인 왕래가 멈춘 이후 5년 만에 파주를 방문해, 자매도시 간 우호 협력 증진과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단장시는 파주시의 국외 자매도시로, 두 도시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대표단 상호 방문, 청소년 역사문화탐방단 파견 등 경제·문화 교류를 추진해왔다.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직전인 2019년까지도 상호 방문을 지속했으며, 2020년 2월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의료진 격려차 파주시의 특산품인 홍삼 원액 133상자를 지원하는 등 교류의 끈을 이어왔다.
내방 이튿날인 11월 22일 무단장 대표단 일행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파주시의 대표 관광지를 견학하고, 임진각관광지에서 개최되는 장단콩축제를 참관함으로써 자매도시 파주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최근 중국의 무비자 정책 발표와 함께 빠르게 이뤄진 이번 대표단 내방을 시작으로, 파주시의 대(對)중국 교류도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장시는 중국 헤이룽장성의 중국 동북지역에 위치한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부이며, 러시아와의 육로 국경선이 211km에 달하여 중국-러시아 연변을 연결하는 중요한 거점이다.
김태훈 행정안전국장은 ”경기 북부의 미래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파주시와 중국 동북지역 중요 공업도시이자 교통의 중심지인 무단장시가 앞으로 더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무단장시 외사판공실 자오원정(赵文正) 주임 역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두 도시의 우정이 앞으로 더욱 돈독해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