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여주시는 지난 6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세종도서관 여민홀(1층)에서 '2024 세종 인문학 특강' ‘자연과학 편’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세종대왕의 인문·과학 정신을 본받고자 기획한 '세종 인문학 특강'은 작년 6월에 처음 시작한 ‘문학 편’, ‘철학 편’ 에 이어 이번 ‘자연과학 편’도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 세종도서관의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첫 번째는 6월 5일에 (사)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 이사장 박문호 박사가 강연했다. 박 박사는 ‘뇌과학과 창의성’을 주제로 여러 학문의 통섭과 이를 통한 창의적 발상에 대해 언급했다.
두 번째는 7월 4일에 숭실대학교 나무인문학자 고규홍 작가가 ‘나무와 숲의 생태인문학’으로 강연했다. 나무와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생태계의 경이로움을 짚어보며 생태인문학적 지평을 넓히는 시간을 갖었다.
세 번째는 7월 18일에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가 ‘뭉크씨, 도파민 과잉입니다’로 강연했다. 안 교수는 엔도르핀부터 마이오카인까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지배하는 중요 호르몬을 미술작품과 함께 소개하며 의학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8월 8일에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가 ‘관계의 과학’으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우리 일상의 작은 부분들이 전체로서의 사건이 되고 현상이 되는지 통계물리학의 방법으로 조명했다.
평생교육과 장지순 과장은 “세종의 집현전이 조선 발전과 부흥의 산실(産室)이었던 것처럼 시민들이 지역 공공도서관을 잘 활용하여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길 바라며, 10월~11월에도 양질의 인문학 특강을 운영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