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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 도내 축제 행사장 감염병 검사 시작

생물테러 병원체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축제 개최에 기여

 

[ 중앙뉴스미디어 ]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대규모 지역축제 행사장 4개소를 대상으로 고위험병원체 및 호흡기바이러스 선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등급 조정과 방역 완화로 그동안 취소됐던 지역축제가 재개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몰릴 수 있어 생물테러 및 호흡기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해 보은대추축제와 괴산김장축제에 사전 방문하여 감염병 선제 검사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고위험병원체 3종 및 호흡기바이러스 9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기여한바 있다.

 

올해 청주, 제천, 괴산, 보은 등 4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장을 선정하여 감염병 선제 검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병원체가 검출되는 경우 시군 보건소와 협조하여 축제장 환경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고 추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방법은 행사장 내 메인무대, 관객석 및 공중 화장실 등 다수가 이용하는 25개 지점을 선정하여 환경 검체 수거(공기포집법, 면봉채취법) 및 병원체 유전자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검사 항목은 고위험병원체 6종 및 호흡기바이러스 9종으로 총 15종이다.

 

고위험병원체는 생물테러의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사고 등으로 외부에 유출되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감염성 병원체로 생물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탄저균, 페스트균, 야토균, 유비저균, 브루셀라균, 두창바이러스 등이 있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인구밀집도가 높은 주요 행사장 생물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며, 다수의 관광객들이 유입되는 곳을 대상으로 감시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안전한 환경에서 축제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