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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 조속한 이행과 국가주도 개발 촉구 성명서 발표

 

[중앙뉴스미디어]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은 12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주한미군기지 4곳 조기반환 발표에서 의정부시가 제외되었다는 사실에 시민들이 실망하고 낙담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정부가 의정부 미군기지가 조속히 반환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의정부 시민들의 처절한 바람으로 정부는 아직까지 반환되지 않은 주한미군기지를 조속히 해당 지방자치단체에게 반환될 수 있도록 조치함과 동시에 국가주도의 개발과 지원방안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의정부시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8개나 되는 주한미군기지가 있으며 미군기지 전체 면적의 3분의 2가 넘는 3개 미군 캠프의 미군이 모두 떠났지만 반환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조치는 개발계획 차질로 인해 지출되는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10조 가까운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이 지역에서 오셔서 미군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의 특별한 배려를 공약하고 약속하신 바 있다”며 "그럼에도 어제 발표로 의정부 시민은 허망하고 아쉬움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데 이것이 60년 넘게 묵묵히 안보를 책임진 것에 대한 국가의 도리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끝으로 안 시장은 “지난 60년 넘게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온 의정부시의 주한미군 반환기지들을 조속히 반환해 준다면 우리 의정부시는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희망과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을 비롯한 여야를 떠난 시의원들과 시민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주한미군지기 조기반환과 함께 국가주도 개발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