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경상북도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역사회 이해 및 경험의 기회 제공으로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활력을 증진하는 정책들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월 도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대응 지역대학 협력사업’공모를 실시해 영남대학교를 선정하고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년 예술가들이 매주 1~2회 영천 지역 문화․예술 취약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공예, 미술 등‘찾아가는 일일강좌’와 같은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경산, 청도 지역에서 마을 자원을 활용한 교육, 외국인 유학생 마을 탐구, 마을 이야기 발굴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 방학을 맞아 7~8월은 지역사회 공헌, 대학-주민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이달 26일부터 영천 화남면 신호리 마을에서 대학생들 각자의 전공과 다양한 재능을 살려 ‘외갓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외갓집 프로젝트는 방학을 맞아 찾아간 외갓집에서 느낀 푸근함처럼 청년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어르신들에게는 청년들과의 교감을 주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식품영양학과, 휴먼서비스학과 및 음악동아리 학생들과 마을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해 어르신-청년 교류 및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댄스․랩 영상찍기, 지역특산물 자두 홍보 등의 주제로 청년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교감 및 동네 어르신의 일상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8월부터는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지역가게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영천 농협, 소상공인연합회와 연계해 22개 업체의 입간판, 메뉴판 등의 디자인과 외벽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상권분석 및 방문객 수요조사, 온라인 홍보 교육 등을 통해 청년의 시각에서 지역변화에 대해 고민한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역의 대학생들이 지역 활력을 북돋우는 촉진제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며“지역대학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은 활기를 되찾고, 청년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