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최근 KBS2TV 1박2일 방영한 ‘속리산 테마파크’가 보은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속리산 테마파크가 있는 말티재 주변에는 주말이면 주차공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혜의 자연, 저렴한 시설 이용료, 품격 있는 서비스로 가성비와 가심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대규모 휴양시설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1일 운행을 시작한 ‘모노레일’까지 들어서면서 속리산 테마파크가 정점에 이르렀다.
속리산 여행의 관문이었던 말티재 일원에 조성된 다양한 시설들이 가슴이 뻥 뚤리는 아찔한 액티비티와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생각을 비운 채 불이나 산을 바라보는 ‘불멍’, ‘산멍’ 등으로 대표되는 요즘 여행의 두 가지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키며 전국의 여행객을 보은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 역시 빠르게 가시화 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에만 7만 2430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은 우리 지역에 사람들을 끊임없이 불러 모으며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 투숙객에게 식사 제공을 위해 구입한 2억 3.000만원의 식재료 중 70톤의 보은쌀을 포함한 1억 9000만원의 식자재를 보은전통시장에서 공수해 전통시장도 함께 챙기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거기에 투숙객에게 지역의 농·특산물로 만든 식사 제공을 통해 얻는 간접 홍보 효과까지 더한다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은 속리산 갈목리 산 19-3 일원 110ha에 한옥마을 11동 21실, 황토마을 10동 16실, 통나무마을 3동 18실로 조성된 1일 최대 350명이 체류할 수 있는 대규모 휴양 시설로 2017년 11월 개장했다.
국가 생태축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완공한 속리산 관문과 2018년 오픈한 속리산 관문 내 말티재 꼬부랑길 카페, 2020년 준공한 해넘이 전망대, 지난해 오픈한 목탁봉 카페 등은‘산멍’,‘하늘멍’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지난해 말티재 꼬부랑길 카페 매출이 2억 1000만원에 달했다는 사실은 속리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짐작케 한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즐길거리도 사람들이 보은을 찾는 이유가 됐다.
솔향공원을 하늘에서 돌아볼 수 있는 전체 길이 1.6km의 스카이바이크, 전체 길이 1,683m 총 8코스로 구성된 짚라인, 중부권 최초 411㎡ 면적의 스카이트레일, 솔향공원과 목탁봉 866m를 잇는 모노레일 등의 체험시설은 아찔한 액티비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보은으로 향하게 한다.
아울러 지난달 21일 준공한 50년대 시간여행마을‘우국이세촌’은 1950년대 속리산 산촌마을의 옛 정취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정원 공간으로 말티촌 주막, 초가·너와 체험장, 민속체험장, 말티정원길 등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산림휴양·체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제공했다.
군은 속리산 말티재 일원에 속리산 테마파크 조성으로 지난해 34만여명의 사람들이 보은을 다녀갔으며, 각종 휴양·관광시설 운영을 위해 위탁업체 고용인원을 포함해 100여명의 직원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속리산 말티재의 변화가 반갑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속리산 권역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비룡저수지 풍경단지 둘레길, 문화선수 구곡관광길 등이 조성되면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 그리고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속리산 테마파크가 각종 매체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체험·휴양 관광지로 급성장을 하고 있다”며 “속리산 권역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인근 도시와 연계·협력을 통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개의 목표를 이루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보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