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밀양시립박물관은 24일 박물관 강당에서 ‘고려, Korea! 민족의 맥을 잇다’를 주제로 제16기 박물관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고려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강사진의 강의를 듣기 위해 100명의 시민이 참석했으며, 올해 기증된 유물을 소개하는 유물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박물관대학은 총 10강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민들이 고려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 진행된 제15기 박물관대학 ‘고대사 강의’의 후속 과정으로, 풍부한 연구 경력과 강의 경험을 지닌 고려사 전문 교수진이 참여해 한층 높은 수준의 강의가 기대된다.
한편, 개강식과 함께 열린 유물 기증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점필재 김종직의 시선집인 ‘청구풍아’와 무오사화의 기록을 담은 ‘무오사적’ 등 19점을 기증한 김조수 씨, 밀양 지역 유학자와 인문에 관한 기록인 ‘밀양유감’ 등 4점을 기증한 손복수 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문중, 개인, 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증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기증자들의 뜻을 담아 유물을 잘 보존하고 연구해 밀양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라고 전했다.
박물관대학 프로그램은 지역 시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만족도 92% 이상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박물관의 수준 높은 기획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박물관대학은 박물관의 지속적인 노력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많은 시민이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배워가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16기 박물관대학은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화·목·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밀양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운영된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밀양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