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일 저녁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12월 ‘클래식 ON(온)’ 프로그램으로 지역 연주단체인 ‘앙상블 브리프’의 ‘Dance with Witt’ 공연을 개최한다.
‘클래식 ON(온)’ 시리즈는 매월 지역 예술인과 함께 듀오, 앙상블, 성악, 작곡 발표 등 다양한 클래식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기획공연이다. 오는 12월 11일에는 목관5중주 단체인 ‘앙상블 브리프’가 풍성한 선율로 관객들과 만난다.
‘앙상블 브리프’는 플루트 김수지, 오보에 류승훈, 클라리넷 김보경, 바순 김진우, 호른 김성진까지 다섯 명의 독일 유학파 멤버들로 결성되어 2023년 창단한 단체로, 이들은 함께 연주하고 호흡을 쌓으며 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과 실력을 펼치고 있다.
‘브리프’는 독일어로 편지를 뜻하는 ‘Brief’에서 따왔으며,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편지처럼 ‘앙상블 브리프’의 음악을 관객에게 정성 들여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앙상블 브리프는 ‘Dance with Witt’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재미있고 해학적인 춤곡 위주로 구성된 프로그램 안에서 활기찬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더불어 피아니스트 윤유정이 객원 연주자로 합류해 선율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플루트 김수지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악대학교 전문연주자과정과 앙상블 과정을 석사 졸업 후 현재 앙상블 브리프, 노보필하모닉 등 여러 연주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보에 류승훈은 경북대학교를 졸업 후 독일 Hochschule für Musik Karlsruhe 석사 졸업하고 경산시립교향악단 객원단원, KNN방송교향악단 객원 수석을 역임하며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클라리넷 김보경은 독일 에센 국립 음대 학사와 뒤셀도르프 국립 음대 석사를 마치고 다수 유럽 무대에서 연주 후 귀국하여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바순 김진우는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Swiss International 콩쿠르 입상, 우현음악콩쿠르 1위, 금호쳄버아티스트 목관 5중주 선정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호른 김성진은 경북대학교 졸업 후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베를린 국립 오페라, 필라델피아 킴멜 센터, 뉴욕 링컨 센터, 워싱턴 케네디 센터, 스페인 Auditori Pau Casals 등지 순회 연주하며 연주자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공연 1부에서는 폴카, 탱고, 볼레로, 왈츠, 룸바의 리듬을 사용한 아게이의 ‘다섯 개의 가벼운 춤곡’을 연주해 역동적이고 경쾌하게 무대를 시작한다.
이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목관 악기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프란츠 단치의 ‘목관 5중주 g단조’를 연주한다.
휴식 후 2부에서는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알렉산더 폰 쳄린스키의 ‘유모레스크’를 연주한다.
이 곡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유머러스한 특성뿐만 아니라 섬세한 표현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앙상블 브리프의 깊이 있는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끝으로 이날 공연은 테오도르 블루머의 ‘피아노와 목관5중주를 위한 6중주’로 마무리된다.
이 곡은 6개의 악기가 번갈아 가며 솔로 역할을 하며 연주가 진행되는 흥미로운 구조로 각 악기의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