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경상남도는 21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미국 새 행정부 대응 지역경제활성화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영호 지역경제총괄과장, 이미화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 박정우 마산자유무역지역입주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하여, 이케이중공업㈜, 고려정밀공업㈜, ㈜반석인더스트리즈, 청우중공업㈜, 현대위아 등 조선, 원전, 기계 등 업종을 대표하는 도내 기업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 밸류업 사업 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경상남도의 미국 새 행정부 대응 점검단 운영 경과보고, 참여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여기업들은 ▲마산자유무역지역 임대 요율 동결 ▲중소조선소 외국인 인력확보 비자제도 개선 ▲원전산업 연구개발 및 소형모듈원전 기술개발 지원 ▲중소조선소 수주 확대에 따른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 지원 ▲대미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지사 설립 행정‧재정 지원 등 실제 경영활동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산업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고금리 지속 등 대내외 여건 등을 감안하여 마산자유무역지역 임대 요율 동결 추진, 소형모듈원전 연구개발 지원예산 추가 확보, 중소형 조선사의 차질없는 수주와 생산 활동을 위한 관계부처(기재부, 금융위) 선수금환급보증(RG) 확대 발급 방안 등을 지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첨단기업 유치 등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기회발전특구 2차 신청(통영, 창원) 지역 연내 지정 등을 건의했다.
또한, 미국 새 행정부에서 우리나라와 전략적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원전, 조선, 우주항공 분야와 관련해, 소형모듈원자로 제조공정 기술개발 예타사업 신속 추진, 함정 MRO 지원센터 구축사업 지원 등을 함께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영호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총괄과장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민자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현장과 소통을 통해 정책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화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 경제는 방산, 자동차,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져 2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고 있고, 3년 7개월 만의 소비자물가 1.0% 상승, 기업경기지수 23개월 연속 전국지수 상회 등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다.”라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대응하여 위기‧기회요인을 면밀히 살펴 산업부와 함께 도내 기업들의 혁신 성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