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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거금도 해양 역사문화 자원조사’ 최종보고회 개최

거금도 생태·문화자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 될 것

 

[ 중앙뉴스미디어 ] 고흥군은 지난 30일 금산면사무소에서 해양수산부,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거금도 해양 역사문화 자원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거금도 해양 역사문화 자원조사’는 거금도 고유 역사 문화자원인 전통 지식, 민속 및 해양문화 자원을 자료화해 그 가치와 의미를 전승·보호하고 활용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기초연구사업이다.

 

연구를 담당한 금진항 어촌앵커조직인 (사)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연은 거금도 삶의 터전, 삶의 내력, 삶의 내용, 삶의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거금도 해양 역사문화 자원의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거금도 지역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 활용방안으로 금산면 구비전승 설화 콘텐츠 개발, 금산면 지역 언어 방언 보존, 꺽음이 섬 브랜딩 사업, 목장성 투어길 조성, 황장목 보호·육성, 김연수 판소리 체험관 건립, 해태 양식 기념관 건립, 적대봉 봉수대 경관사업 등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의 정체성 확립 및 브랜드가치 확산을 위해 금진 농악, 적대봉 봉수대, 우당 효열비각, 신평 구 고흥수협 등의 문화재 지정·등록을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수경 지역유산연구원 원장은 절이도해전의 역사를 바로 새겨 금산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문화유산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분류와 기록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동초 김연수, 유일하게 섬을 알리고 있는 거금도 닷컴, 거금도 꽃돌 등 대표자원을 부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김준 전남대학교 교수는 섬 해양 특성과 주민들의 삶이 반영된 농수산물의 브랜드화 방법을 찾고, 육지의 문화자원뿐만 아니라 바다를 포함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발굴·활용하는 로컬브랜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희태 전 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은 이번 자원조사를 계기로 금산면의 문화재를 지정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한 학술조사, 발굴조사, 학술대회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라며, 금산면에서 시범적으로 각 마을에서 대표적이거나 상징적인 유산을 우리 동네 문화재로 정하여 알리는 ‘면(面) 문화재’ 제도를 운영하는 것을 제시했다.

 

김하생 금진항 어촌 앵커조직 총괄PM은 “이번 조사연구가 금산면의 미래를 준비하는 작은 거름이 될 것이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의 소재로 쓰이고,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미래 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토대로서 읍·면 단위 지역 자원조사가 고흥군 전체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고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