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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시민 놓치지 않겠다” 광명시 ‘그냥드림’, 복지사각지대 해소 성과

20일간 784명 이용… 복지상담 연계로 42건 지원 성과

 

[ 중앙뉴스미디어 ] 광명시가 추진한 ‘그냥드림’ 사업이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는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목표로 지난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그냥드림’ 사업을 운영한 결과, 총 784명이 이용하며 동절기 복지안전망 강화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 해결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지원 사업이다.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광삼로 9)를 방문하면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1인당 쌀·김·통조림 등 3~5개 품목으로 구성된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연 3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2회째부터는 복지상담을 연계해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특징이다.

 

운영 20일 동안 하루 평균 39명이 사업을 이용했으며, 이용자 가운데 19%인 149명은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 공무원의 맞춤형 상담을 받았다.

 

시는 이를 통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실질적인 거점으로 기능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연계 실적은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지원 31건 ▲치과 치료 1건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2건 ▲일자리 안내 4건 ▲복지관 및 반찬 지원 서비스 4건 등 총 42건이다.

 

특히 광명시는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와 19개 동 행정복지센터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정책과가 조정자 역할을 맡아 상담과 지원 연계를 체계화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전국 시범운영 기관 중 최고 수준의 복지상담 및 연계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그냥드림 사업은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광명형 기본사회 정책의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현장 중심의 시정 기조 아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먼저 발견하고,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냥드림’ 사업은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2026년 4월까지 시범운영하며, 시는 성과 분석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