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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꽃과 문화의 향연 청남대‘영춘제’8만 명 다녀가

일일 최다 9,214명 방문 등 지난해 대비 29% 관람객 증가

 

[ 중앙뉴스미디어 ]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펼쳐진 봄꽃축제 ‘영춘제’가 이상고온과 잦은 우천에도 불구 8만명의 상춘객이 발걸음하며 지난 6일 성료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지난달 20일부터 6일까지 17일간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 영춘제에 총 관람객 8만 1,216명이 다녀갔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관람객 수치는 지난해 영춘제(6만 2,747명)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를 맞은 20년도 이후 영춘제 기간 최다 관람객이며 하루 평균 4,777명, 단일 최고 관람객 수는 9,214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청남대를 찾는 상춘객의 발길로 북적거리며 영춘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올해 전체 관람객은 22만 217명(5. 6.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2,569명 대비 21% 증가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100만 관람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청남대는 내다봤다.

 

청남대는 영춘제 기간 풍성한 꽃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우선 청남대 곳곳 화단에 심어진 초화류를 비롯해 야생화 분경 작품, 충북도 농업기술원의 야생화작품과 목석부작, 바위솔, 석곡 등 840여점이 헬기장 및 낙우송길 등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와 함께 청남대 어울림마당에서는 영춘제 기간 중 시니어모델 페스티벌, 한복쇼, 밴드, 보컬, 연주, 오페라 등 매일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친데 이어 헬기장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명랑운동회를 개최하는 등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다양한 미술 전시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4월 재개관한 호수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박은관 컬렉션 ‘김환기와 편지’ 특별전은 김환기 화백의 작품 13여 점이 진품으로 전시돼 귀한 미술품을 감상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대통령기념관 및 청남대기념관에서는 각각 목판화의 대가 김준권 작가 판화 특별초대전 ‘백두대간에 서다’와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정숙모 작가 초대전 ‘화중유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춘제는 막을 내렸지만, 전시회는 각각 다음 달 13일(화중유시)과 23일(김환기와 편지, 백두대간에 서다)까지 계속된다고 청남대는 밝혔다.

 

아울러 관람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축제 기간 안전사고 제로를 실현했다. 이를 위해 청남대는 영춘제에 앞서 대한응급구조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 직원 응급구조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축제기간 응급구조사와 응급차를 상시 배치했다. 또 상당경찰서의 협조로 매일 7명의 경찰관이 안전 순찰을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했다.

 

청남대 김종기 소장은 “청남대 봄꽃축제 영춘제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되어 찾아주신 관람객분들 및 축제기간 각자 맡은 분야에서 고생한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청남대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