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양평군은 아파트 단지 내 근무하는 노동 취약계층의 인권을 보호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해당 사업은 대상 단지별로 경비노동자 휴게실 500만 원, 청소노동자 휴게실 500만 원 등 최대 1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설개선 분야에 ▲휴게실 조성 ▲샤워 시설 설치 ▲환풍시설 설치 ▲도배 및 장판 재시공 등이 지원되며, 비품구입·교체 분야에서 에어컨, 정수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소파 구입 및 교체비 등이 지원된다.
지난 2월 관내 아파트 총 35개 단지 중 사업희망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3월에는 지원사업을 신청한 아파트 중 3개 단지를 선정했다. 현재는 개선사업을 위한 지원금 총 1,680만 원을 교부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진애 허가1과장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입주민의 거주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분들께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도 입주민과 노동자 모두가 만족하는 공동주택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청 허가1과에서는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건설사업에 대해 신규 접수 시 경비·청소 노동자를 위한 별도의 휴게공간을 건축 평면 계획에 반영하도록 요청하는 등 최초 설계단계에서부터 관련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주택행정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