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 범계중학교, 학생이 직접 운영한 ‘당근마켓’ 수익금 기부

  • 등록 2023.01.01 16: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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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흥미 검사 통해 자신의 직업 흥미 유형별 성격 파악해 학생들이 직접 당근마켓 계획 및 운영

 

[ 중앙뉴스미디어 ] 범계중학교는 지난 12월 15일 직업체험의 일환으로 3학년 10개 교실에서 ‘범계당근마켓’을 운영해 판매 수익금을 12월 26일 ‘안양행복지역아동센터’에 전액 기부했다.


범계당근마켓은 3학년 기술가정 시간에 총 12차시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홀랜드의 리아섹(Holland의 RIASEC) 6가지 유형의 직업 흥미 검사를 한 후 같은 유형끼리 모여 판매를 위한 역할 분담, 운영방법, 판매 전략을 계획했다.


학생들은 판매할 목록 정하기, 홍보, 중고 물품 모으기, 교실 꾸미기, 서빙, 비용 계산 등을 직접 수행했고, 개업 준비를 마친 마켓은 12월 15일 전교생에게 시간대별로 오픈돼 영업에 들어갔다.


마켓의 주제는 호그와트 강당에서의 만찬, 칵테일 바, 귀신의 집, 크리스마스 카페, 나홀로집에, 카지노, 베이커리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주로 꽈배기, 치킨, 수제쿠키, 와플, 크로와상, 푸딩 등의 음식과 레몬에이드를 비롯한 음료 등을 판매했으며, 팔씨름, 다트, 뽑기, 카드게임, 노래 등 다양한 오락거리도 제공했다.


학생들로부터 받은 인형이나 책과 같은 다양한 중고물품도 내놓았다.


판매 정산 결과 수익금 2,008,270원으로 학생들이 정한 ‘안양행복지역아동센터’에 전액 기부하고 12월 26일 범계중 현관에서 기부식을 가졌다.


위원장이자 버스킹 헤어부스를 담당한 이○○ 학생은 “협동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행사를 잘 마치고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카지노 게임을 기획한 김○○ 학생은 “수학, 과학 시간에 배운 이론을 적용해 게임을 설계하면서 내가 수학, 과학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안양행복지역아동센터 김정희 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당근마켓의 결과가 기부로 이어지는 과정이 놀랍다”며 “좀 더 안전한 센터로 거듭나도록 기부금을 화재안전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며, 범계중학교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미예 기자 jan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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