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울산 울주군이 시행 중인 ‘AI스피커 스마트케어 사업’이 위기상황에 놓인 독거어르신 구조에 기여하면서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11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2시 51분께 울주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갑자기 호흡 곤란과 거동 불편을 겪어 AI 인공지능 스피커에 도움을 요청했다.
AI스피커는 SOS 기능을 통해 119에 신속히 구조 요청을 전달했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은 심장 수술 후유증으로 거동이 어려워진 상태였으며, 병원에서 X-ray, 혈액 및 소변 검사 후 약 처방을 받고 퇴원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울주군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독거어르신이 고열과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AI스피커로 119에 구조 요청한 사례도 있었다.
울주군 관계자는 “AI스피커 스마트케어 사업을 통해 독거어르신의 안전을 강화하고,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과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월 고독사 예방 협약을 맺고, 3월부터 고독사 위험군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AI스피커 스마트케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독거어르신 가정에 AI스피커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AI스피커는 대화를 통한 감성 및 정서 케어는 물론,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복약 일정 알림, 치매 예방 콘텐츠, 음악 힐링 등 다양한 기능으로 독거어르신 삶의 질을 높인다.
[뉴스출처 : 울산시울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