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최재석 의원(국민의힘, 동해1)은 제340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강원도의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2년 전 같은 자리에서 강원 항만정책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는데, 당시 미래로만 여겨졌던 북극항로가 이미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됐고, 우리나라 역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거점항만 특별법 발의 등 정책적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울산·경남과 함께 ‘부울경 경제권’을 조성하며 물류와 에너지 산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경북은 포항을 ‘환동해 에너지 허브’로, 전남은 여수·광양을 북방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가히 백가쟁명, 미래를 건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인 동해신항을 북방교역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특히 동해항 신항 4번 선석을 화학공업생산품 부두로 변경한 것도 이러한 대비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쟁 지역에 비해 취약한 배후 공업생산력과 물류 인프라를 고려하면, 수도권 물류 유치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영월~삼척 동서고속도로와 동해항 인입철도의 조기 완공 △물류단지·창고 등 배후시설 확충 △수도권 기업 대상 물류비 지원 및 마케팅 활동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북극항로 거점 확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와 직결된 일”이라며, “628년 만에 특별자치도로 출발한 강원도가 중앙정부의 공감을 얻어 내려면 촘촘한 계획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정된 미래에서 확실한 오늘이 된 북극항로 시대, 기회는 두드리는 자에게만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강원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