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삼척, 석탄의 도시에서 미래산업 거점으로 재도약! 7,143억 원 규모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 등록 2025.08.20 17: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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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청정메탄올・핵심광물 기반 미래자원 클러스터 3,540억 원, (삼척) 중입자 가속 암치료기 기반 의료 클러스터 3,603억 원

 

[ 중앙뉴스미디어 ] 강원특별자치도는 8월 20일 '태백・삼척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5년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7,143억 원 규모의 대규모 지역전환 프로젝트로 조기 폐광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대체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와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태백시에는 총 3,540억 원을 투자해 석탄 중심 도시에서 무탄소 에너지 도시로 전환하게 된다. 장성광업소 부지에는 청정메탄올 생산기지, 고터실 산업단지 인근에는 핵심광물 산업단지, 철암역 인근에는 물류시설과 근로자 주택단지를 조성해 미래 자원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청정메탄올은 바이오매스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되는 친환경 연료로 탄소배출 저감 규제에 대응하는 차세대 청정 해운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핵심광물 산업단지는 폐배터리 등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희토류 등 첨단산업 필수 광물을 재자원화하는 것으로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에는 총 3,603억 원을 투자해 광산 도시에서 생명을 살리는 의료 클러스터로 재도약을 준비한다.

 

도계광업소 부지를 중심으로 암세포를 정밀 파괴하는 첨단 의료기기 중입자 가속 암 치료 시설을 구축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세 암병원만 운영 중인 희소 시설로, 완공 시 지역‧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체류형 치유‧관광 벨트 확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도는 지역구 국회의원실‧태백‧삼척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을 이어왔다.

 

특히 김진태 지사는 대통령 주재 간담회(8.1.),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8.13.) 등 주요 일정을 통해 직접 예타 통과의 당위성과 지역의 간절함을 호소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폐광으로 생계 위기에 직면한 태백・삼척 주민들의 자발적 세종시 상경 집회와 독일 현지 파독 광부들의 뜨거운 연대와 지지는 이번 예타 통과를 견인한 결정적인 사회적 원동력이 됐다.

 

이철규 국회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은 “대책 없는 폐광은 안 된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이번 예타 통과는 폐광지역 주민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합당한 대우이자, 폐광지역 주민과 강원도·태백시·삼척시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보태져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소회를 밝히며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폐광지역이 미래 신산업을 토대로 새롭게 재건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김진태 지사는 “태백 장성광업소는 경석으로 둘러싸여 각종 규제에 막혀 있었지만, 규제가 해제되면서 이제는 마음껏 무엇이든 지을 수 있게 된 곳으로 앞으로 탄광의 도시에서 최첨단 청정에너지도시로 변모하게 된다”며, “청정메탄올은 미래 선박 연료로 주목받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생산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척은 중입자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의료 클러스터로 거듭나게 된다”며, “이는 국내에서는 두 번째, 전 세계적으로도 서른 개 남짓한 희소한 시설로, 과거 목숨을 걸고 갱도로 들어가던 탄광이 이제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최첨단 의료도시로 변모하는 상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태백·삼척 시민과 이철규 국회의원, 공무원, 광해광업공단, 언론인, 파독광부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 1월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통과부터 이번 성과까지 올해 강원도의 사자성어인 개신창래(새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한다)가 떠오르는 날”이라 소감을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도]

이종덕 기자 jan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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