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마포구는 7월 16일 오후 4시, 기상청의 서울지역 호우 예비특보 발령에 따라 마포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풍수해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부구청장, 행정지원국장, 교통건설국장, 재난안전 관련 부서장 등 핵심 간부들이 모두 참석해 실시간 강우 상황과 관내 침수취약지역 현황, 대응 준비사항 등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물관리과는 마포구 전역의 빗물받이 25,237개소에 대해 사전 준설과 청소를 완료했으며, 물관리과 기동반과 수방 민간용역 20명, 동행파트너(돌봄공무원) 등 대응 인력도 출동 준비를 마쳤다고 보고했다.
마포구는 기상 상황에 따라 망원유수지를 비롯해 월드컵천, 성산천, 향동천 등 관내 3개 하천에 대해 출입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문자전광판과 예·경보시설, 재난문자 발송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실시간 상황을 전파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선행강우가 많은 지역의 주민에 대해서는 사전 대피를 유도하는 등 선제적 안전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되기 전, 월드컵천 인근 하천변을 찾아 재난문자전광판 작동 상태를 점검하며, 집중호우 시 하천 출입 통제와 예·경보 시스템, 지하차도 AI 침수방지 시스템이 신속히 작동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확인했다.
이어 성산동 설렘길 일대 나무데크 구간도 찾아 침수나 파손 위험 요소가 없는지 세밀히 살피며, 주민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확인을 이어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엔 과잉 대응이 정답이다”라며,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택가 및 이면도로 주변 빗물받이 덮개를 철저히 제거해 침수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해 대응은 어느 한 부서의 몫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는 일”이라며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마포구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로 가동하고, 전 부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예상 최대 강우량 150mm에 대비한 상황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마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