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경기도 연천교육지원청은 5월 19일 연천향교 명륜교육관에서 ‘2025년 연천향교 성년의 날 기념식’을 통해 지역 연계 인성교육을 실천했다.
연천향교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연천군수, 연천군의회 등 80여 명이 참여하고,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과 연천고등학교 학생 40여 명이 초청되어 행사에 함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성년례 체험과 성년식 시연 등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의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성인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연천교육지원청은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차량(버스)을 임차해 지원하는 등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연천향교 관계자는 “성년례는 조상들의 지혜와 가치관이 담긴 중요한 통과의례이자,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이런 전통을 전해주는 것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삶의 방향성과 책임감을 심어주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연천고 3학년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 성년례를 직접 체험하며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은 “성년례는 단순한 전통 의식을 넘어, 스스로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의 깊이를 이해하고, 인성과 품격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 기관과 협력하는 이러한 교육 활동이 더욱 확산되어, 학교 교육이 지역사회와 더 밀접하게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년례 행사는 교육지원청과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