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2025년 12월 20일, 삼천포고등학교(교장 서영희)에서 ‘3GO 우주항공 수학체험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해마다 운영해 온 수학체험전에 더해, 우주항공 OJT 교육프로그램 중점학교로 선정된 이후 그간의 교육적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삼천포고등학교는 지역적 여건상 수학을 체험 중심으로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3GO 수학체험전’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여기에 우주항공 OJT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접목해, 수학과 우주항공을 융합한 한층 확장된 형태의 체험전을 기획했다.
이번 체험전은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구성에 중점을 두었다.
AI 방탈출 버스, 보드게임존을 포함한 20여 개의 수학 체험 부스와 함께 비행 시뮬레이션, 알티노 자율주행, 드론 비행, 로보마스터 미션 수행, VR 체험 등 10여 개의 우주항공 OJT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스탬프 투어와 먹거리 부스를 함께 마련해 참가자들이 오래 머물며 체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아준(2학년) 학생은 “체험전을 준비하며 참여가 적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라며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을 어렵고 먼 과목이 아니라, 일상 생활과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도구로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체험전에 참가한 윤정윤 씨(진주 가호동)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와 함께 진주에서 왔는데, 모든 부스를 체험하고도 떠나기 아쉬울 만큼 너무나 만족스러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수학체험전을 기획한 정준 교사는 “지역 교육의 한 축으로 체험 행사를 해마다 운영하는 데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체험에 참여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부스를 운영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그동안의 배움을 지역민과 나누는 경험이야말로 이번 체험전의 가장 큰 교육적 의미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삼천포고등학교는 앞으로도 도농복합 지역의 교육 인프라 한계를 함께 고민하며, 학교를 개방해 배움이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사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