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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 “2022년 안산특례시 승격…22세기로 나아가는 희망 원년될 것”

1982년 지어진 낡은 청사에서 특례시 품격 걸맞은 신청사 시대 열 것

 

[ 중앙뉴스미디어 ] 윤화섭 안산시장이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특례시’ 승격과 함께 22세기로 나아가는 ‘희망’의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특례시 품격에 맞춘 신청사 시대를 열고,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한국문화 국제학교’를 설립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모든 시민에게 7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생활안정지원금은 설 연휴 전에 지급이 시작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화섭 시장은 “상호문화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로 나아가는 도시로 비상하고자 한다”라며 “행정안전부와 특례시 지정을 위해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국내 유일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특성과 실질적인 행정수요를 고려해 행정·재정·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또 “상록구 사동 안산시교육지원청 부지 옆에 한류 국제학교와 청소년 복합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고, 그 일대를 교육국제화특구 수준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학년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무료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국제학교는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영어·중국어 등으로 수업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배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아울러 특례시 품격에 맞춘 신청사 시대를 예고했다. 윤 시장은 “1982년 반월지구출장소로 지어진 현 청사의 일부는 철거해야 할 정도로 낡고 협소한 상황”이라며 “현 청사 부지를 중앙역세권과 연계한 청년경제 중심지로 개발하고, 그 이익금으로 신청사 이전 사업에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의견수렴 등을 거쳐 현 청사 중·개축보단 새롭게 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통해 고잔동 별빛광장이 위치한, 안산의 바닷길 관문이었던 옛 사리포구 인근 30블록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다.


윤 시장은 “신청사는 산업혁신, 문화진흥, 교통혁명 에너지를 가진 안산시민 거버넌스의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안산문화광장 남단에 개통하는 신안산선 역사는 ‘안산시청역’으로 명명해 시민의 자존심도 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청사 이전비용은 현 청사 부지를 개발하는 이익금으로 마련하고, 남은 재원은 시민을 위해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현 청사 부지 개발과 신청사 이전 사업을 병행하는 복합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윤 시장은 “현재의 청사 부지는 향후 초 상업기능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청년벤처밸리’로 개발돼 안산 청년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모든 구상은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 각계 전문가의 뜻을 모아 이뤄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밖에도 안산역·초지역에서 시우역·원시역으로 이어지는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Y밸리’를 첨단산업 혁신벨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는 4천억 규모의 세빌스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이 확정되는 등 신산업 전환 전진기지의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다.


윤 시장은 끝으로 “안산의 2022년은 고려시대부터 이어온 1000년 역사와 반월공단의 역사를 뛰어넘어, ‘미래도시 안산’의 첫걸음을 내딛을 것”이라며 “‘살맛나는 생생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한마음 한뜻으로 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