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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농가 경제위기 속 효자역할 톡톡 고양시 로컬푸드 주목’

직매장과 학교급식 납품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

 

[ 중앙뉴스미디어 ]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로컬푸드 직매장 2개소를 2021년 신설함에 따라,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명실상부 전국 최대 규모의 로컬푸드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재 총 10곳이 운영 중인데, 시는 2021년에 원당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덕양구 성사동)과 지도농협 3호점까지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로컬푸드에 대한 시 차원의 지속적인 홍보로 시민들의 신뢰도가 향상돼 이용객 수가 매년 30만 명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연간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매출액 증대는 농민 소득 증가로 이어져 농가 소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상황 속에서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각광받으면서 중소농가의 납품 관심도가 높아져 2020년 말에는 2,900개 농가의 출하가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부터 고양시 로컬푸드로 납품을 시작한 한 농민은 “로컬푸드 납품은 고양시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내 이름을 걸고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고, 소득에서도 안정을 주기 때문에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직매장 뿐만 아니라 고양시는 로컬푸드를 학교급식으로 납품해 지역 농산물 유통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농협하나로유통 농협고양유통센터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지난해 초·중·고·특수학교 167개교에 56억7천만 원 상당의 로컬푸드를 급식용으로 납품했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로 유통하는 식재료의 경우,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설정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식생활 습관형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들의 피해액이 수억 원에 달했지만, 고양시는 12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가정 식재료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로컬푸드 판로를 열고 농가의 시름을 덜게 했다.


이렇게 로컬푸드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고양시는 지난 10월부터 ‘고양형 푸드플랜 수립’에도 착수했다.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고양 시민들의 정책수요를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산 및 소비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시는 ‘고양형 푸드플랜 수립’을 위한 다각적인 현황과 여건을 검토해 내년 6월경 고양시의 푸드플랜 비전과 전략을 상세히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로컬푸드와 연계한 창의적인 푸드플랜을 마련해 로컬푸드 판매를 강화해, 안전하고 질 좋고 고양시의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공급망 확대 등 우리 시만의 체계적인 먹거리 환경 구축에 더욱 힘수산물의 소비 촉진과 공급망 확대 등 우리시만의 체계적인 먹거리 환경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