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양주시 회천1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9월 열린 ‘2023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서 직접 만든 수수한 메밀전과 뜨끈한 소머리국밥으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좋은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재료를 다듬던 손은 퉁퉁 붓기도 했다.
먹거리부스가 운영된 주말 이틀간은 하루 12시간 이상을 행사장에서 먹거리 준비에 힘을 쏟았다.
뜨거운 불 앞에서 전을 부치고 국밥을 끓여냈지만 웃음과 흥이 넘쳐났고, 서로를 향한 격려와 응원이 피로를 녹여내었다.
이렇게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모은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지난 16일 회천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수익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홍광수 협의회장은 “회천1동의 통장들은 서로에게 가족이자 친구이며, 함께였기에 이번 행사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모은 정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수 있게 되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배용숙 회천1동장은 “천일홍의 꽃말처럼 변치 않는 사랑을 이웃과 나눠주신 통장협의회에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으로 항상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봉사해주시는 통장님들이 회천1동의 큰 자랑이다”라고 말했다.